<p></p><br /><br />최근 온라인에서는 코로나 19 백신, '모더나, 화이자, 아스트라제네카'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.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, mRNA 방식을 쓰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, "사람의 유전정보, 즉 DNA를 변형시킨다"는 주장 있는데요. <br><br><br> <br>mRNA 백신, 원리부터 살펴봤습니다. 전달자라는 뜻의 '메신저'를 붙인 mRNA는 신체 세포에 '유전 정보' 전달하는데요. <br> <br>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, 돌기 정보를 전달해 돌기를 만들고 대응하게 하는 겁니다. 실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공격하도록 미리 훈련을 시키는 원리죠. <br> <br>하지만, 해당 글의 주장처럼 백신 접종이 사람 DNA를 변형시키려면 DNA를 보관하는 세포핵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. <br><br><br> <br>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"mRNA가 세포핵으로 들어가거나 DNA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" 밝혔습니다. <br> <br>국내 복수의 전문가에게도 문의했는데요. <br> <br>"DNA 변형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"면서도 "mRNA 백신이 처음 상용화되는 만큼 장기적 영향에 대한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"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다음은 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입니다. <br><br>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설명하며, "백신에 MRC-5라는 세포주가 사용됐다" "낙태된 태아의 폐 조직이 백신에 들어가 있다" 주장하는데, 사실일까요? <br> <br>먼저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백신 개발에 MRC-5 세포주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. 개발에 사용한 건, HEK-293 세포주입니다. 1970년대 초, 태아에서 유래된 세포를 복제·배양한 건데 이미 연구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주장, 해외에서 먼저 확산돼 외신에서도 '가짜뉴스'라고 밝혔는데요. 백신 안에 태아의 폐 조직이 들어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전유근, 김민수